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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 만의 승리' 스트레일리 "가을야구 향해 달려가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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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트레일리, 17일 KT전 6이닝 6K 무실점…최근 4연패 탈출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15.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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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댄 스트레일리(33·롯데 자이언츠)가 38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스트레일리는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으로 앞선 7회 교체된 스트레일리는 팀이 끝까지 2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7승(11패)째를 따냈다.

최근 4연패를 끊는 승리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7이닝 무실점)에서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린 뒤 이후 5경기에서 4패만 떠안았다. 이 기간 21⅔이닝 19실점 1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7.48에 그쳤다.

낯선 부진이다.

지난해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스트레일리는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시즌 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뜨거운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위기에서도 흔들림없는 피칭을 펼쳤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제구가 흔들린 스트레일리는 선두 김민혁에 볼넷을 줬다.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강백호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2, 3루에 몰린 그는 상대 4번타자 장성우에 땅볼을 유도, 3루수 병살타를 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스트레일리는 3회 다시 한번 위기를 만났다. 2사 후 김민혁에 볼넷, 황재균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스트레일리는 강백호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쾌투가 계속됐다.

KT 타자들은 스트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가기 바빴다. 스트레일리는 한 번도 KT 타자들에게 홈을 허용하지 않으며 제 역할을 했다.

살아난 스트레일리를 앞세운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수원 원정을 1승1패로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만난 스트레일리는 "기분 좋다. 최근 몇 경기는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오늘은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부진 원인은 딱 한 가지로 꼽지 못했다. "명확하게 한 가지가 안 좋았다기 보다 매 경기 다른 것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신 부진 이유에 매달리기 보다 다음 경기 준비에 더 신경을 썼다.

"준비 과정은 변함 없었다"고 돌아본 스트레일리는 "결과에 연연해할 시간은 없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서 과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직구(42개)와 커브(7개), 슬라이더(32개), 체인지업(18개)을 섞어 99개의 공을 뿌렸다. 이중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스트레일리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게임 플랜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포수 지시완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따라갔다"며 만족스러운 부분을 꼽았다.

롯데는 8위에 머물고 있지만, 후반기 상승세를 타면서 중위권 진입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살아나면 팀의 도약에도 힘이 붙는다.

스트레일리는 "롯데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가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꼭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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