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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헌곤 3타점' 삼성, 2위 복귀…NC, LG 꺾고 6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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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2홈런 6타점' 한화, 키움 대파

'박계범 만루포' 두산, SSG 꺾고 6위 점프

스트레일리 6이닝 무실점…롯데, 선두 kt 제압

연합뉴스

삼성 김헌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최인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서 벗어나 사흘 만에 2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백정현과 9번 타자 김헌곤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회말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헌곤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타선이 침묵하던 KIA는 5회초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6회말 1사 3루에서 김동엽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에도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초 황대인이 2점 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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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에서는 4위 NC 다이노스가 LG를 6-4로 물리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말 1사 후 김기환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날린 뒤 양의지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LG는 2회초 오지환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3회말 2루타를 친 김기환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다시 4-1로 앞섰다.

LG는 4회초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점수를 2점 차이로 좁혔지만, NC는 5회말 볼넷을 고른 최정원이 김기환의 보내기번트 때 3루까지 내달린 뒤 상대 송구가 빠진 사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NC의 실책 속에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5로 쫓아갔다.

그러자 NC는 8회말 2사 후 에런 알테어가 귀중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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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15-5로 대파했다.

노시환은 1회초 3타점 3루타를 친 데 이어 홈런 두 방까지 터뜨리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는 1회 시작하자마자 키움 선발 최원태를 무차별로 공략해 8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노시환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10-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2회말 실책을 틈타 2점을 만회했고 3회말에도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보탰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키움의 실책 속에 3점을 추가했고 6회초에는 다시 노시환이 솔로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최원태는 3⅔이닝 동안 10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해 10실점(9자책)하고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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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계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7-2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6위로 뛰어올랐고 SSG는 올 시즌 처음 7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계범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환이 좌전 안타를 날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6회에도 장승현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산발 5안타에 그친 SSG는 9회초 대타로 나선 고종욱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영패는 면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회까지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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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스트레일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9.17 xanadu@yna.co.kr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방문경기에서 1위 kt wiz를 2-0으로 꺾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구승민-최준용-김원중이 1이닝씩 책임졌다.

롯데는 2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안치홍이 좌전안타, 손아섭은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에서 한동희는 중견수 뜬공, 추재현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2사 후 타석에 나선 지시완이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안타 수에서 7-6으로 앞섰지만 1회 1사 1, 2루와 7회 무사 2루, 8회 무사 1, 2루 등에서 끝내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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