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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골퍼' 이예원,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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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김지영, 2타차 공동 2위 추격
'통산 15승' 장하나, 5언더파 공동4위


파이낸셜뉴스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갤러리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한 '고교생 골퍼' 이예원이 1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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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여고생 골퍼' 이예원(18)이 펄펄 날았다.

이예원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갤러리(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샷감으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공동 2위에 자리한 김지영(25·SK네트웍스), 이가영(22·NH투자증권)을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이예원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깜짝 공동 선두에 오르며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대회 스폰서인 OK금융그룹이 출연한 비영리 공익법인 OK배·정장학재단 5기 장학생 출신인 이예원은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8년 국가대표를 거친 뒤 올해 프로에 데뷔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내외 대회서 12승을 거둔 이예원은 지난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3부) 1, 2차전에서 연속 우승, 입회 한 달여 만에 정회원 자격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2부인 드림투어 1차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예원은 "모든 홀 똑바로만 치고, 그린에 온시키자는 생각으로만 쳤다. 첫 홀부터 퍼트가 잘 떨어지면서 잘 마무리했다"면서 "모든 홀에서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긴 퍼트가 남을 경우 무리하지 않고, 파만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해서 위험한 상황 만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회가 오면 잡는 경기 스타일이다. 특히 퍼트 할 때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서 기회를 놓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지난주 얼떨결에 2라운드에 공동 선두를 해서 3라운드에서 긴장하며 플레이했다. 당시 쓸데없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멘탈적으로 흔들렸는데 이번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톱10'에 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승에 도전중인 이가영과 KLPGA투어 통산 2승의 김지영은 나란히 6타씩을 줄여 선두를 추격했다. 이가영은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았다.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워낙 좋아 공이 핀 3~4m 안으로 떨어져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청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청주에서 열린 정규투어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김지영은 "오랜만에 본가에서 대회장을 오가니 좋다. 집밥을 먹어 마음이 편안하다"며 "약 20번 넘게 이 코스에서 플레이해봤다. 전반과 후반 코스가 달라 티샷할 때 그 점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고 선전 원동력을 설명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통산 15승을 달성한 장하나(29·비씨카드)는 OK배·정장학재단 출신인 윤이나(18), 아마추어 황유민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하는 김효주(26·롯데)는 4언더파를 쳐 공동 11위에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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