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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고 평점' 김민재 향한 상대팀 감독의 극찬 "벽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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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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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대항전 데뷔 무대를 가진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들었다.

김민재는 17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이서 올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페네르바체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을 막았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베이징 궈안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데뷔전부터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고 이날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인 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더욱이 빅리그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샘 람머스 등 프랑크푸르트 공격수를 상대로 강력한 피지컬과 스피드로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결정적인 위기 장면에서 김민재가 두 차례 몸으로 슈팅을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어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합 2회 중 1회 성공, 클리어링 8회, 인터셉트 1회, 태클 성공 1회, 볼 획득 3회 등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고 패스 성공률 71%, 전진 드리블 1회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도 나서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민재의 수비력은 상대 팀 감독도 감탄하게 했다. 터키 언론 BBO 스포츠는 프랑크푸르트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아틸라 살라이를 뚫을 수 없었다. 오늘 유럽의 어떤 팀도 이들을 뚫을 수 없었다. 우리는 벽을 상대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유럽대항전 데뷔 무대를 가진 김민재는 터키 언론 포토맥이 별점으로 매긴 평점 순위에서 별 4개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얻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메수트 외질과 동점골을 터뜨린 샘 람머스(별 3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김민재는 터키 진출 이후 단 4경기 만에 완벽히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고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독일 원정에서 돌아오는 페네르바체는 오는 20일 바샥셰히르와 터키 쉬페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엑스포츠뉴스


사진=AFP/연합뉴스/포토맥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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