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자산 관리 업체 한 곳이 이렇게 거액을 벌어들인 배경에 "이 지사의 관여가 있지 않았겠냐" 이런 의심을 제기했는데요.
이 지사 측은 그 업체를 알지도 못하고, 오히려 5천억 원이 넘는 개발 이익을 환수한 모범 사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화천대유 수익률이 1000배?
국민의힘은 설립자본금 5천만 원인 화천대유가 3년간 577억을 벌어들인 점을 문제 삼아 연일 의혹을 제기합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5천만원 내놓고 570억원 이상의 1100배가 넘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폭리."
하지만 설립자본금만으로 수익률을 따지는 건 무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실상 시행사였던 화천대유는 공모비용에 운영경비, 이자비용 등으로 한 해 수십억 원의 경비를 썼기 때문에 1000배 수익률은 과장됐다는 게 이재명 지사 측 반박입니다.
[송평수/이재명 캠프 대변인(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부동산 사전 준비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공모 비용도 수억이 들고요."
'지분1% 화천대유 577억, 50% 성남 1822억?'
그래도 지분 1%를 가진 회사의 배당액이 지분 50%인 성남도시개발공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건 사실입니다.
계약상 수익 배분 구조 때문입니다.
개발이익이 나면 성남시는 가장 먼저 일정한 수익을 배분 받고, 2순위로 금융기관들이, 마지막으로 남는 수익은 화천대유 등이 대부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개발에 참여했던 한 은행관계자는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와 은행들은, 낮은 이익이라도 우선 확보하려 했다면서, 그런데, 땅값이 폭등해 화천대유가 거액의 개발이익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시당초 이 같은 수익배분 구조를 만든 건 문제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희들은 계약서대로 집행됐느냐를 보는 게 아니라 왜 계약서가 그렇게 이상하게 써있었느냐를 문제를 삼는 거에요."
반면에 이 지사는 당시 야당 주장대로 100% 민영개발을 했다면 모든 수익이 민간업자에게 돌아갔을 거라고 반박합니다.
[이재명/경기지사(지난 14일)]
"공영개발 포기 로비를 하던 민간 사업자들은 소위 닭 쫓던 개가 됐죠. (공영개발로) 성남시민들은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확보할 기회가 생긴 겁니다."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관련 있나?
화천대유와 관련된 인물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법조계 출신 인사들로, 법조기자 출신인 화천대유 대표와 알고 지낸 사이였습니다.
야당에선 권 전 대법관과 강 전 지검장의 이 지사 관련 재판이나 변호 경력을 거론하지만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추가적인 의혹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또 화천대유와 관계사 주주들 중에 성남시 관계자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지만, 이 지사는 '나도 궁금하다'며 '빨리 찾아서 자신에게도 보여달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이창순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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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이창순 / 영상편집: 이정섭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자산 관리 업체 한 곳이 이렇게 거액을 벌어들인 배경에 "이 지사의 관여가 있지 않았겠냐" 이런 의심을 제기했는데요.
이 지사 측은 그 업체를 알지도 못하고, 오히려 5천억 원이 넘는 개발 이익을 환수한 모범 사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화천대유 수익률이 1000배?
국민의힘은 설립자본금 5천만 원인 화천대유가 3년간 577억을 벌어들인 점을 문제 삼아 연일 의혹을 제기합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5천만원 내놓고 570억원 이상의 1100배가 넘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폭리."
하지만 설립자본금만으로 수익률을 따지는 건 무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실상 시행사였던 화천대유는 공모비용에 운영경비, 이자비용 등으로 한 해 수십억 원의 경비를 썼기 때문에 1000배 수익률은 과장됐다는 게 이재명 지사 측 반박입니다.
[송평수/이재명 캠프 대변인(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부동산 사전 준비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공모 비용도 수억이 들고요."
'지분1% 화천대유 577억, 50% 성남 1822억?'
그래도 지분 1%를 가진 회사의 배당액이 지분 50%인 성남도시개발공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건 사실입니다.
계약상 수익 배분 구조 때문입니다.
개발이익이 나면 성남시는 가장 먼저 일정한 수익을 배분 받고, 2순위로 금융기관들이, 마지막으로 남는 수익은 화천대유 등이 대부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개발에 참여했던 한 은행관계자는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와 은행들은, 낮은 이익이라도 우선 확보하려 했다면서, 그런데, 땅값이 폭등해 화천대유가 거액의 개발이익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시당초 이 같은 수익배분 구조를 만든 건 문제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희들은 계약서대로 집행됐느냐를 보는 게 아니라 왜 계약서가 그렇게 이상하게 써있었느냐를 문제를 삼는 거에요."
반면에 이 지사는 당시 야당 주장대로 100% 민영개발을 했다면 모든 수익이 민간업자에게 돌아갔을 거라고 반박합니다.
[이재명/경기지사(지난 14일)]
"공영개발 포기 로비를 하던 민간 사업자들은 소위 닭 쫓던 개가 됐죠. (공영개발로) 성남시민들은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확보할 기회가 생긴 겁니다."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관련 있나?
화천대유와 관련된 인물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법조계 출신 인사들로, 법조기자 출신인 화천대유 대표와 알고 지낸 사이였습니다.
야당에선 권 전 대법관과 강 전 지검장의 이 지사 관련 재판이나 변호 경력을 거론하지만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추가적인 의혹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또 화천대유와 관계사 주주들 중에 성남시 관계자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지만, 이 지사는 '나도 궁금하다'며 '빨리 찾아서 자신에게도 보여달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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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자산 관리 업체 한 곳이 이렇게 거액을 벌어들인 배경에 "이 지사의 관여가 있지 않았겠냐" 이런 의심을 제기했는데요.
이 지사 측은 그 업체를 알지도 못하고, 오히려 5천억 원이 넘는 개발 이익을 환수한 모범 사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자산 관리 업체 한 곳이 이렇게 거액을 벌어들인 배경에 "이 지사의 관여가 있지 않았겠냐" 이런 의심을 제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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