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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희 씨를 국립현대미술관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자신들의 '첫 전시 기획'으로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전시회는 코바나컨텐츠는 물론 김건희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를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7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회사 인수 합병 과정을 통해 이력이 귀속된 것이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 이력 도용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와 별개로, "김 씨는 야당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에도 윤석열 캠프는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바나콘텐츠는 허위 전시 이력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이것이 업무방해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의혹을 풀겠다"라며 추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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