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가 만든 최고급 승용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한 차례 충전 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전기차로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6일(현지시간)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19인치 휠 기준) 모델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는데요.
이는 EPA가 현재까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입니다.
루시드는 테슬라의 최장 거리 전기차 '모델S 롱 레인지'의 주행거리 405마일(652㎞)보다 115마일(185㎞)을 더 달릴 수 있는데요.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최저 가격 16만9천 달러(약 2억 원)에 달하는 최고급 세단이며, 루시드는 이보다 가격대가 낮은 7만7천 달러(9천만 원) 수준의 모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새 기록을 세운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는 삼성SDI가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루시드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돼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최수연>
<영상: 유튜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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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6일(현지시간)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19인치 휠 기준) 모델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