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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네이버, 아마존·MS 출신 글로벌 검색·AI 연구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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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의 검색·인공지능(AI) 분야 연구자를 영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AI 연구벨트'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대화형 AI 전문가 김용범 박사를 책임리더로 영입하고 검색품질평가 전문가인 사카이 테츠야 일본 와세다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연구총괄자문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용범 책임리더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자연어처리(NLP)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MS와 아마존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아마존 알렉사(Alexa)의 다이나믹 랭킹(Dynamic Ranking) 사이언스 그룹을 이끌며, 사용자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연구했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수만개 알렉사 스킬(Alexa Skills)​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일반 및 기업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테츠야 교수는 도시바 검색필터링기술 자회사인 뉴스워치의 NLP연구소장, MS리서치아시아 등을 거쳐 와세다대 컴퓨터공학부 학과장을 역임했고 지난 20년간 PC, 모바일검색, 질의응답, 자연어 대화 유효성 평가방법을 연구해 왔다. 미국 컴퓨터학회(ACM)의 정보검색특별관심그룹(SIGIR)과 정보검색이론국제학회(ICTIR) 등에서 부의장·운영위원장 등 지도부 역할로 세계 유수 연구진과 활발히 교류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유럽 최대 AI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 후 '네이버랩스유럽'을 설립하고 일본·베트남·홍콩 등 아시아국가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지난 5월 MS와 스냅(Snap) 출신 연구자인 김진영 책임리더를 영입하며 연구개발(R&D) 조직을 북미로 확대했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각국 우수인재·교육기관과 함께 글로벌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활발한 R&D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새로 영입한 김 책임리더와 사카이 교수와 함께 글로벌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네이버의 검색과 AI 서비스 고도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새로 영입한 전문가의 성과로 고도화한 검색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전역의 연구자와 교류해 수준 높은 기술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강인호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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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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