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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중국 중앙은행 유동성공급에 중화권 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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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1천억 위안 역레포…헝다 주는 하락 계속

연합뉴스

16일 파산설이 도는 중국 헝다그룹의 선전 본사 앞에 몰려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이번 주 내내 고전하던 중화권 증시가 17일 상승 마감했다.

중추절(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명절 관련 소비재와 헬스케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 상승한 3,613.97로 장을 끝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71% 상승한 14,359.36로 거래를 마쳤다.

또 선전거래소의 중소 기술주 주가를 반영하는 창업판지수는 2.06% 오른 3,193.26으로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주요 소비재와 헬스케어가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레포를 가동, 1천억 위안(약 16조원)의 자금을 시장에 순공급했다.

역레포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된 국채나 정부보증채 등을 사들이는 공개시장 조작 중 하나다.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그룹의 파산설로 인한 시장 불안을 달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로이터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헝다 위기가 전체 부동산 시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중국 당국이 내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오염 방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석탄주들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03% 오른 24,920.76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는 헝다 파산설과 마카오 카지노 규제 강화 추진으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마카오 카지노와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 15일 30% 안팎까지 폭락했던 마카오 카지노 주는 이날 진정세를 보이며 대부분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샌드차이나는 2.84%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텐센트와 알리바바, 메이퇀은 각각 전날보다 2.39%, 2.24%, 3.53%씩 올랐다.

그러나 오전장에서 10% 넘게 폭락했던 헝다 주는 전날보다 3.42% 내린 2.54홍콩달러로 마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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