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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보름달만큼 풍성한 특선영화 [ST추석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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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가장 보통의 연애, #살아있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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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팬데믹 상황 속 민족 대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콕' 명절을 보내는 대중들을 위해 다양한 특선영화가 준비됐다. 한가위에 떠오르는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영화들이 안방극장에 채워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JTBC는 17일 밤 11시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데운다.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만난 지 하루 만에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SBS는 좀비물로 승부한다. 이날 밤 11시 20분 '#살아있다'가 방영된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 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스릴러다.

본격적인 주말의 시작, 18일 밤 10시 40분에는 '7번방의 선물'이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7번방의 선물'은 정신지체 장애인 용구(류승룡)가 아동유괴 성추행 및 살인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수감되고, 돌봐줄 이 없는 딸을 몰래 교도소에 들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같은 날 SBS는 밤 11시 20분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송하며 실수 만회에 나선다. 앞서 SBS는 지난 설날, 동성 키스신을 삭제한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해 큰 비난을 모았다. 이번 추석에는 '보헤미안 랩소디' 무삭제판이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전설적 밴드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는다.

다음 날인 19일, MBC는 저녁 8시 25분에 '아이'를 선보인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이날 EBS는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다른 사극 액션 '안시성'을 밤 10시 55분에 방영한다. SBS에서는 밤 11시 50분 '도어락'이 전파를 탄다. '도어락'은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계약직 은행원 경민(공효진)이 퇴근 후 자신의 집 원룸의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낯선 사람의 침입을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추석 전날인 20일에도 다양한 작품이 잇달아 출격한다. KBS2는 오전 10시 40분, '광대들: 풍문조작단', EBS는 오후 12시 10분 '인생은 아름다워', KBS2는 밤 9시 50분에 '인피니트'를 방송한다.

그중 SBS는 배우 윤여정에게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를 선보인다. 이날 저녁 8시 20분 공개되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KBS2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승부한다. 밤 11시에 공개되는 이 작품은 우연히 편지 한 통으로 이어진 두 남녀가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 주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영화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도 풍성한 콘텐츠들이 찾아온다. 먼저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엑시트'가 KBS2에서 오전 10시 20분, 장혁 주연의 '검객'이 MBC에서 오전 11시 55분, 이선균과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EBS에서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지난해 개봉된 작품들도 안방극장을 통해 공개된다. 이날 저녁 8시 KBS2를 통해 '도굴'이 전파를 탄다. 이제훈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이 작품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JTBC에서는 밤 9시 10분 '부산행'의 후속작인 '반도'를 방송한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같은 시간, MBC에서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을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담보'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명절 마지막날인 22일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SBS는 오전 10시 30분 '나의 특별한 형제들', KBS는 오전 11시 50분 '공작', JTBC는 저녁 7시 40분에 '오케이 마담'을 방송된다.

tvN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400만 관객을 동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저녁 8시 20분에 방영할 예정이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이다.

추석 특선영화의 마지막은 '자산어보'가 장식한다. 지난 2019년 개봉된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22일 밤 10시 10분 방송.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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