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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무패복서’ 최현미 “9차 방어, 5회 이전 KO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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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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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이전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무패복서’ 최현미(31)가 승리를 자신했다. 최현미는 18일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9차 방어전에 나선다. 하루 전날인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계체에서 130파운드(58.97kg)을 기록해 제한 중량에 정확히 맞췄다. 도전자인 시모네 다 실바(36·브라질)도 129.9파운드로 통과했다.

‘페이스오프’를 통해 다 실바와 처음 주먹을 맞댄 최현미는 KO승을 공언했다. 최현미는 “몸 상태는 완벽하다. 내 관심은 이번 방어전이 아니라 다음에 있을 WBA‧WBC 통합 타이틀 매치다. 내일 경기는 5회 이전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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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는 2008년 WBA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3년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린 지난해 12월에도 8차 방어에 성공, 13년간 ‘최장수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통산 18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현미는 이번 방어전을 통과한 뒤 연말 WBC 챔피언 테리 하퍼(영국)와 통합 타이틀 매치에 나설 계획이다.

최현미와 다 실바는 지난 5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2주 전 하퍼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무산됐다. 도전자 다 실바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33번의 전적(17승16)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다 실바는 “한국에서 2주간 훈련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현미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챔피언 벨트를 뺏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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