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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득권 적폐세력과 마지막 승부…호남이 결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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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경선 앞두고 광주서 총력전…열린캠프 의원단 총집결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9.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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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17일 광주를 찾아 '표심 공략'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에 있는 5·18역사 현장인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며 "다시 호남의 힘, 호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현직 국회의원 모임인 '열린캠프 의원단'이 함께 했다.

열린캠프 의원단에는 50여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나 이날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35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 후보와 열린캠프 의원단은 기자회견에 앞서 광주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곳은 전두환 신군부의 헬기 기총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이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콘크리트 벽과 바닥에 박힌 245개 선명한 기총 탄흔이 역사의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까지 발포명령자도 처벌받은 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의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을 고발하고 그 참혹했던 5·18의 진실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들만 있다"며 "빳빳이 고개 들고 골프장과 법정을 오가는 전두환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하는 피해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죄스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전두환을 본다.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 입은 전두환'이 활개를 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정조준했다.

그는 "무소불위 위헌 불법의 국보위는 서초동에서 부활했고, 검찰·언론·경제 기득권 카르텔은 건재하다"며 "공정과 정의를 가장한 가짜 보수, 대한민국을 촛불혁명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국정농단 세력이 완전히 사라지느냐 부활하느냐 하는 역사적 대회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권을 만들어 냈던 호남의 힘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역사상 최초인 수평정권교체로 민주, 자유, 평화, 평등, 인권의 문을 열었던 호남이 이제 완전히 공정하고, 완전히 정의롭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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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인 열린캠프 의원단이 17일 광주를 찾아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2021.9.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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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금의 시기를 민주개혁세력의 위기이자 이 나라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정당지지율과 대통령 지지도는 역대 어떤 정권보다 높지만, 정권교체 여론은 정권재창출보다 높다"며 "구도와 당세를 뛰어넘는 후보, 실적으로 검증된 유능함과 국민의 높은 신뢰로, 야권 후보를 압도하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권재창출도 중요하지만 어떤 정권 재창출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정권연장도, 무조건적 정치세력 교체도 아니다"며 "더 새롭고, 더 유능하고, 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부를 원한다. 촛불혁명 주역인 국민이 촛불정부에 더 많은 개혁, 더 많은 전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후유증도 우려했다.

이 후보는 "경선 후 상처치유, 전열정비에 과도한 에너지가 소진되면 안 된다"며 "특히 불복과 분열의 씨앗이 싹트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팀은 민주당의 기본자세이자 실제 역사다. 경선이 끝나는 즉시, 용광로 선대위로 신속하고 단단하게 뭉쳐 오직 정권재창출 한길로 매진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경선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호남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모두가 호남의 결정을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며 "개혁정신의 본향, 민주세력의 심장 호남이 확실한 변화, 확실한 정권재창출, 확실한 이재명을, 확실히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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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건물 옥상에서 옛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며 "다시 호남의 힘, 호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1.9.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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