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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추석 전 풀린 돈 2천억 줄었다…내수부진에 지원금 카드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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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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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자영업자 등의 내수경기 부진에 국민지원금이 카드나 상품권 위주로 나가면서 추석 명절 전 시중에 풀린 돈이 1년 전에 비해 2천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17일 내놓은 '2021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서 올 추석 전 10 영업일간 금융기관에 대한 화폐 순발행액은 4조 826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폐의 순발행액은 이 기간동안 발행된 화폐에서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를 뺀 것을 말한다.

추석전 10 영업일인 9월 6일부터 17일 사이 발행된 화폐는 5조 464억 원, 환수된 화폐는 2195억 원으로 둘 사이의 차액 4조 8268억 원이 순발행액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발행액 5조 678억 원에 2410억 원, 비율로는 4.8%가 감소한 것이다. 추석연휴전에 시중에 풀린 화폐가 이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추석연휴기간이 지난해와 같지만 발행액과 환수액이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는 자영업자들의 내수경기가 부진하고 국민지원금이 카드와 상품권 위주로 지급된 것이 화폐 순발행액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본부가 20.9%, 제주본부는 11.7%, 광주전남본부는 7.1% 씩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발권국인 서울이 4% 감소했고 경남본부 38.3%, 인천본부 18.1%, 강원본부가 12.8% 감소하는 등 지역본부들이 대부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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