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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성 불구" 美 유명 래퍼, '백신 부작용' 괴담에… 미국·영국 정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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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즈, 트위터에 백신 부작용 사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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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미나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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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미국의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를 전하며 접종을 거부하겠다고 밝히자 미국과 영국 정부가 논란 진화에 나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나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분한 연구가 이뤄졌다고 느낄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며 백신 접종이 의무인 지난 13일 '멧 갈라(Met Gala)'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있는 사촌의 지인이 "백신을 맞고 성 기능 불구가 되었고 그의 고환이 부어올랐다"고 주장했다.

미나즈는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하기도 한 미국의 유명 래퍼로, 트위터 팔로워만 226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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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후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백신 종류 추천 투표를 올렸다. /사진=니키 미나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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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즈가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접종에 거부감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미국과 영국 정부는 해명에 나섰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백악관은 미나즈에게 행정부의 의료 전문가와 연결해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백악관 측은 "백신의 안전과 효능에 대해 만연한 허위 정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 차원에서 백신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에게 전문가와의 통화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미나즈는 트위터에 "백악관이 나를 초대했다"면서 "네. 갑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는 그녀가 단순히 통화를 제안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관 크리스 위티도 미나즈의 발언을 겨냥해 "많은 괴담이 떠돈다. 일부는 대놓고 터무니없고 일부는 공포 조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것도 그중 하나다.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나즈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나즈는 논란의 발언 이후 얼마 안 돼 "투어를 위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백신 종류 추천 트윗을 올려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묻기도 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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