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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전남도청·브리사 택시' 80년 광주, 메타버스로 속속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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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한 이용자가 1980년 광주 동구 금남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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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한 이용자가 1980년 광주 동구 금남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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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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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대학교 5·18 연구소)옛 전남도청·브리사 택시 등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교육현장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역사교육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강력한 미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메타버스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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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당시 시위에 동참한 버스의 모습, 택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옛 전남도청이다. 


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당시 시위에 동참한 버스의 모습, 택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옛 전남도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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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시위대의 구호였던 '계엄군은 물러가라', '광주시민 여러분' 등도 게임 내 건물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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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시위대의 구호였던 '계엄군은 물러가라', '광주시민 여러분' 등도 게임 내 건물에 새겨져 있다. ◆ 광주의 과거, 미래 모습까지 메타버스로

최근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1980년 5월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게임 형태의 가상 경험을 통해 역사를 잊지 않아야 된다는 취지다. 현재 로블록스에 등록된 '광주', '80년 그날' 관련 게임은 20여 개가 훌쩍 넘는다.

기자는 15일 로블록스 내 광주 관련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일단 조작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었다. 스마트폰 화면의 화살표를 늘리거나 당기면 앞뒤로 이동시킬 수 있다. 먼저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게임부터 접속했다. 1980년 당시 금남로에 내걸리 '제19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선수단', '제61회 전국체전 전남예선대회 선수단' 등 문구가 똑같이 재현돼 있었다.

도청 방면으로 걸어가자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몰던 택시 차량인 '브리사'와 유사한 차량이 정차 중이었다. 차 위에 올라갈 수도 있었다. 당시 버스 위에 올라탄 시위대의 기분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거리를 이동하다보면 518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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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로 유명해진 '브리사'차량도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구현됐다. 


영화 택시운전사로 유명해진 '브리사'차량도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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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시위대의 구호였던 '계엄군은 물러가라', '광주시민 여러분' 등도 게임 내 건물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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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플랫폼 내 광주 관련 게임 진행 장면. 시위대의 구호였던 '계엄군은 물러가라', '광주시민 여러분' 등도 게임 내 건물에 새겨져 있다. 이어 '1980년 5월 광주'라는 게임도 접해봤다. 해당 게임도 앞선 게임과 같이 당시 모습이 잘 재현돼 있었다. 80년 당시 시위대의 구호였던 '비상계엄 해제하라', '계엄군을 몰아내자' 등의 문구가 벽에 걸려 있었다. 이어 광주시민들을 본 따 만든 아바타들이 함께 모여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 등을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광주와 관련된 게임 중 과거의 모습만 있는 건 아니다. 광주의 현재, 미래 모습을 조성한 게임도 눈길을 끌었다. 광주의 거리의 모습을 담은 게임으로, 완성도는 앞선 게임들보다 높았다. 아바타를 이동시키면서 체험하는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광주의 미래 모습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그려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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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창작자가 만든 광주의 모습. 앞선 게임들보다 현대적으로 꾸며져 볼거리를 더했다. 그러나 그래픽과 품질 수준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그래픽·음향 등 게임 품질 수준은 떨어져 아쉬움

창작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적으로 각 게임들의 그래픽과 완성도는 아쉬웠다. 색상도 다채롭지 못했다. 이용자가 창작자로서 개발에 나서기 때문에 기술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더불어 이야기가 명확하지 않은 게임들이 대다수였다.

게임에 접속해 잠시 둘러보고 퇴장하는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게임마다 창작자의 개성이 드러났다. 그러나 아바타와 게임 내 구조물들의 겉모습은 볼품이 없었다. 실사(實寫)에 가깝게 진화한 최신 게임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로블록스 플랫폼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의 완성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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