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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e글중심] “전두환, 국가장 대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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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법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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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 것인지에 대해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민의 보편적 상식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대정부질문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란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사람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국가장의 예우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김 총리는 정해진 바는 없고 현대사와 기록 등을 통해 드러난 바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알고 있는 정도의 판단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씨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해서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인 국립묘지 안장법에 의해 불가능할 것이라며 의원들이 걱정하는 것들이 걸러질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각양각색의 의견이 나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가장은 당연히 안 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수많은 국민을 총, 칼로 죽였는데? 국가장은 말도 안 된다.” “국가를 무력으로 뒤집어 놓고 한 민족의 동포를 피로 물들인 자를 어떻게 국가장으로 하라고 하겠냐. 그리되면 똑같은 일을 또 저지를 놈이 나온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이 됩시다.” “전두환이 국립묘지 안장되면 5.18 희생자 모두를 욕보이는 건데. 무조건 불가능한 일이다." “사형 대상인데… 대통령 예우로 감옥에서 꺼내 줬으니 이미 받을 것 누릴 것 다 한 것 같은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솔직히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룩한 경제 부흥의 공로는 인정해야 하지 않나.” “역사의 한 과정이다. 전직 대통령으로 최소한의 대우는 하는 것이 맞다.” “5.18은 잘못한 게 맞으나 나머진 거의 다 잘했다. 대통령이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인재 등용 잘한 건 인정해야지.”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다음



전두환이 국가장??

"뭔 헛소리야. 탄핵 받고 사형선고까지 받은 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 세계 어떤 나라가 탄핵에 사형 선고 때린 자를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러주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ID '피아노'

■ #네이버



말 참 어렵게 하네.

"전두환이 국립묘지 안장되면 5.18 희생자분들 모두를 욕 보이는 건데. 뭔 말을 이렇게 어렵게 해. 정부 차원에서 무조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야지. 장례 논의하는 것조차도 허용하지 마라. 참고로 나는 5.18 희생자분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닌 건 아니지 않나 판단된다."

ID 'flor****'

■ #네이버



이유막론하고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국가 경제도 제일 좋았다. 그리고 대통령 직무에 충실했으니 국가장인 게 맞다."

ID 'piyo****'

■ #다음



전두환 국가장은 안 될 소리다.

"대통령이었지만 국민을 상대로 총을 쏜 사람이다. 절대 안 된다."

ID 'ernie'

■ #네이버



전두환 공과가 있는데

"외교랑 경제성장 공이 너무 묻히는 느낌이다."

ID 'rayc****'

■ #다음



살인마를

"뭔 국가장이냐?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해라."

ID 'woo j k'


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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