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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내 집은 내가 지켜야, 왜 흠 많은 사람에게 기웃거리나”…尹 겨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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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흠 없는 적장자만으로도 충분…당원들은 자존심도 없느냐”

세계일보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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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7일 “왜 대선 역사상 가장 흠 많은 사람에게 기웃 거리시느냐”는 말로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회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 집은 내가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런 흠 없는 적장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 지지자들에게 건네는 홍 의원의 메시지로 보이며,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에서 윤 전 총장 면전에 “이렇게 흠 많은 후보는 처음 본다”고 말했던 점을 대중에 상기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홍 의원은 “궤멸되어가던 당을 살려 놓으니, 지나가던 과객들이 안방을 차지하려고 달려드는 격”이라며 “정신차리자”고 SNS 글에서 강조했다. 그러면서 “굴러온 돌에 늘 상처받던 당이었다”며 “당원 여러분들은 자존심도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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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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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의원은 지난 16일 진행된 토론회에서 “26년 정치해도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대선 앞두고 본 일이 없다”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쏘아붙였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지금까지 나온 게 없지 않느냐”며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떳떳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검찰) 총장 할 때부터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에서 저를 인사검증을 다 했다”며 “그 검증을 받아서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제가 당 대표일 때 검찰이 잔인하게 의원들을 수사했다’며 이른바 검찰수사가 보수궤멸의 원인이라는 지적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응했다”며 “보수는 이거 때문에 궤멸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의 당이나 대국민 사과를 하라는 발언에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다”며 “검사로서 한 일에 사과하는 건 맞지 않다”고 응수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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