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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도 플랫폼 기업 손보기…이준석, 송영길에 "협치모델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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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홍재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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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플랫폼 기업을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 협치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거대 IT(정보기술) 플랫폼 기업 문제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카카오, 네이버 등을 겨냥한 정치권의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다음달 '플랫폼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소위 갑질 방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을 해소할 규제 법안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공유하면서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도 여야가 협치하는 모델을 만들자고 (송 대표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어제 송 대표와 토론을 하면서 협치 가능성이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저희가 지금까지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대한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이제 부당함에 대한 인식은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도) 여야가 공동 보조를 맞춰 진행했을 때 어느 나라보다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한 가지 보태자면 송 대표와 제가 이 부분에서 합치하는 것 같으니 플랫폼 기업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공유하면서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도 여야가 협치하는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하겠다. 화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 협의체 등이 구성될 경우 최근 정부가 밝힌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에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 전체가 가세하게 된다.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네이버 등이 받는 압박은 더 커질 전망이다. 다음달 시작되는 2021년 국감도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각종 상임위에서 '플랫폼 국감'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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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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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대선이라면 국민의힘이 약 5%포인트 차이로 진다"고 한 과거 발언이 현재도 유효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를 분석하는 사람은 냉정하게 분석을 해야 한다"며 "미신적 요소, 선거 승리에 대한 절박감만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상대 당의 지지층인 젊은 세대들이 실망해서 투표장에 나오지 않고 우리 당 지지층만 나온 게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아주 박빙 수준이거나 최대 5%(포인트)까지 지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서는 "합당할 생각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표는 "정권교체에 있어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길 속에서 저희가 잠시 떨어진 것이길 바란다"며 "다들 아시겠지만 국민의당이 합당 파기 선언을 한 후에도 서울시정 내에서 국민의당 인사들에 대한 배려가 이어지고, 저희는 신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는 본인의 '종로구 국회의원 출마설'을 일축하며 "상계동 국회의원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고 "대선 승리라는 목표 외에는 머릿 속에 없고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길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만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국회의원 당선 자체보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서민들이 거주하는 상계동 국회의원이 되는 게 꿈이지 국회의원이 되는 것 자체가 꿈은 아니다.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고 그게 최대한 빨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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