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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태건, 톱 모델→자연인 된 사연…“극단적 선택도 생각”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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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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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최태건이 7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는 모델 최태건이 출연했다.

이날 최태건은 오지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탐험 중이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약초 찾아다니면서 임업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건은 한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전역 톱 모델로 활약했지만,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잘 벌 때는 한 달에 수령했던 현금이 1~2억 원 정도다. TV 광고만 200여 편 정도 되니까 수입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태건은 큰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상태로 2년을 보내야 했다고. 최태건은 “몸을 못 쓴다는 게 나는 다 잃은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은 주식이 폭락했을 때 그게 전부라고 느낄 수 있듯이 나는 내 신체가 큰 재산이었는데 그게 안 된다고 하니까 정신이 나갔다. ‘내가 누릴 거 다 누려봤고 해볼 거 다 해봤으니 그냥 그만 살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최태건은 “항생제, 진통제, 정신과 약들을 너무 많이 먹고 사니까 걷는 건 둘째 치고 약에 절어서 맑은 정신 상태가 아니었거든. 약을 두고 세상과 격리된 자연 속에서 단식도 하면서 망가져 있는 몸에 약들을 씻어내는 시간을 갖고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태건은 “어떻게 보면 지금의 건강한 삶이 선물 같은 삶이잖아. 내가 자연에 와서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치유가 됐던 적이 있으니까 좀 더 심도 있게 공부를 해서 나와 같이 아팠던 분들, 마음이 아픈 분들, 육체적으로 아픈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사람을 사는 게 내 바람”이라고 전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특종세상’ 방송 캡처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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