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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박성현, 샷감 끌어올리며 첫날 2언더파..고진영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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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2언더파 70타

4월 LA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언더파 출발

휴식 기간 국내 머물며 개인훈련 경기력 끌어올려

약 2개월 만에 투어 출전한 고진영 3언더파

이데일리

박성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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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8)이 약 4주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우승상금 21만달러) 첫날 2언더파를 치며 모처럼 상위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오리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카를로다 시간다(스페인)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박성현은 2타 차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16번째 참가한 박성현의 시즌 최고 성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공동 32위다. 10개 대회에선 컷 탈락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 참가한 뒤 귀국한 박성현은 대회가 없는 기간 동안 집에 머물며 휴식과 재충전 그리고 투어 복귀를 준비했다. 개인 훈련을 하며 무뎌진 샷 감각을 되찾기 위해 미국으로 가기 전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박성현이 올해 대회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LA오픈에서 68타(3언더파)를 적어낸 이후 약 5개월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적으로 크게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85%에 그린적중률 61%를 유지했고 퍼트는 28개 적어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처음 경기에 나선 고진영(26)도 첫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즌 2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8월 초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고진영은 이후 열린 AIG 위민스 오픈에는 참가하지 않고 국내에서 휴식했다. LPGA 투어 대회 참가는 7월 22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버디를 6개 뽑아내며 샷감각을 끌어올렸다.

허미정(32)과 신지은(29)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이정은(25) 공동 10위(2언더파 70타), 박희영(34)은 공동 15위(1언더파 71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모처럼 리더보드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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