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플레이엠-크래커 합병..“K-팝 강화”

연내 합병절차 완료..새로운 합병법인 출범 계획

플레이엠 장현진, 크래커 윤영로 공동 대표 맡아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음악 레이블 자회사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플레이엠)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크래커)를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엠과 크래커는 각사 이사회를 열고, 양사가 합병해 신설 통합 레이블로 출범키로 의결했다. 연내 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플레이엠의 장현진 대표와 크래커의 윤영로 대표가 신설 법인을 함께 이끈다. 새로운 합병 법인 사명과 세부 합병 절차는 추후 공개된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플레이엠과 크래커 합병은 그동안 추진해 온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며 각 레이블이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 음악 레이블은 더욱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음악 활동에 몰입하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능 있는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플레이엠에는 걸그룹 에이핑크, 가수 허각, 보이그룹 빅톤, 신인 걸그룹 위클리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크래커에는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소속되어 있다. 양사 모두 글로벌 K-팝 아이돌부터 신인 아이돌까지 아티스트 기획, 제작에 탁월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음악 레이블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레이블 자회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연내 합병 절차를 완료한다.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독립적으로 각 레이블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긴밀하게 협업해 강력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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