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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강국 韓 어쩌나… “2025년 한국산 8%, 중국산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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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LCD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유리기판을 검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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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디스플레이 점유율이 2025년 1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기간 중국 내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71%로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DS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지역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은 지난해 53%에서 2025년 71%로, 연평균 11.9%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능력 점유율은 디스플레이를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생산량 및 점유율과는 차이가 있다.

또 해외업체들의 현지 공장 생산량도 지역별 생산능력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참고해야 한다. 다만 생산능력에 따라 디스플레이 공급 가격과 기술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별 생산능력은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중국은 2017년부터 매년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2018년 점유율 40%를 기록,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60%를 돌파했으며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의 71%를 점유하게 된다.

반대로 한국은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이 줄어들 것으로 DSCC는 예상했다. DSCC는 한국의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이 올해 2분기 말 19%에서 2025년 8%로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대만이 22%에서 17%로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서도 하락 폭이 크다.

지역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이 큰 차이를 보이는 건 한국과 대만 기업들의 LCD 사업 철수와 연관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전환을 위해 LCD 사업을 철수 또는 축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LCD 생산능력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리며 전체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OLED 시장에서는 중국의 생산능력 점유율이 절반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의 OLED 공장 건설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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