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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어렸을 땐 맨유 팬이었다"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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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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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9)이 박지성(40)을 보고 어린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고 고백했다.

17일(한국시간) 유튜브 프로다이렉트 사커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어느 팀을 응원했느냐는 물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뛰었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며 "그는 국민적인 영웅이었다. 한국에서도 그가 두 개의 심장을 가졌다고 말한다. 나에게도 국가적인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205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첫 번째 (한국) 선수였다"며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박지성의 팬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NBC를 비롯한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뒤에 한국에서 축구가 크게 떴다. 내가 박지성과 함께 축구를 했다는 건 엄청난 일이었다. 난 박지성처럼 명성을 알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지성이 터준 길을 따라갈 뿐이다. 그런 선수가 되려고 한다. 내 커리어에 박지성 이름이 거론되는 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해 "박지성은 퍼거슨의 마지막 위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였다"며 "프리미어리그 네 차례 우승과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박지성처럼 같은 세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클럽 커리어로는 박지성에 못 미치고 있다"며 "많은 개인적 영예를 얻었지만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그리고 토트넘에선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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