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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알렉사, 내달 미국서 대면 팬사인회…팬데믹 이후 K팝 가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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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에서 대면 팬사인회 하는 알렉사
[지비레이블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K팝 가수 알렉사(AleXa)가 다음 달 미국에서 현지 팬들과 대면 팬 사인회를 한다.

17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에 따르면 알렉사는 다음 달 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대형 음반 매장인 아메바 뮤직(Amoeba Music)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K팝 가수가 미국에서 대면으로 팬 사인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2019년 '밤'(Bomb)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민 알렉사의 데뷔 후 첫 미국 현지 활동이기도 하다.

미국 출신인 알렉사는 인공지능(AI)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올해 7월에는 새 싱글 '리바이버'(ReviveR)를 발매했다.

올해 5월에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신예 지원 프로그램 '레이더'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참여해 중동 가수 바데르 알슈아이비와 합작 음원을 내기도 했다.

알렉사와 소속사 스태프들은 이번 미국 활동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으며, 이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알렉사는 "드디어 팬들과 만나는 이벤트를 한다는 생각에 벌써 설렌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저와 팬들 모두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미국 현지에서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일상 회복이 물꼬를 트면서 K팝 가수들의 현지 활동도 최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는 다음 달 26일 LA 소재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축구(MLS) 경기 축하 무대에 선다.

이는 LA한국문화원이 로스앤젤레스FC와 손잡고 개최하는 한국문화제 일환으로, 피원하모니는 경기 시작 직전 애국가를 제창하고 하프타임에 사전녹화 영상을 통해 K팝 무대를 선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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