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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규확진 사흘째 2000명 안팎...오늘부터 가정내 8인모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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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 의료 관계자가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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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기록한건 지난 15일부터 사흘째다. 특히 이날부터 1주일간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정내 8인 가족모임이 가능해져 불안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899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1855명)보다 43명 많은 규모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2000명 안팎, 많으면 20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73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월 10∼16일)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92명→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80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49명에 달한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일 80%를 기록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유행은 전체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지만, 수도권의 유행이 계속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고향을 방문할때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1주일간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정에서 가족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여기에 예방접종 완료자 1∼4명이 추가되는 식으로 방식이다. 다만 8명이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성묘를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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