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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해외주식 ETF 순자산 12조원...인도·베트남 수익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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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38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해외 주식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인도, 베트남 주식 등을 담은 ETF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외 주식형 ETF의 순자산 총액(AUM)은 총 12조1250억원이다. 지난해 해외주식 ETF 시장(4조5000억원) 규모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해외주식 ETF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0%, 6개월 수익률은 17.23%로 나타났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24.05%, 1년 수익률은 35.31%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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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스럽지 않고,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별 해외주식 ETF 가운데 1년 수익률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이 운용하는 '미래에셋타이거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이었다. 1년 수익률은 무려 100%를 넘긴 109.15%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2.71%로 나타났다.

수익률 2위는 한국투자신탁이 운용하는 '한국투자킨덱스베트남VN3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이 차지했다. 수익률은 75.75%를 기록했다. 3위는 '미래에셋타이거S&P50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H)'으로 수익률 71.44%를 기록했다.

증시상황이 좋은 인도와 베트남 주식을 담은 ETF가 나란히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인도주식에 투자하는 '키움KOSEFNIFTY50인디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의 1년 수익률도 31.74%를 보였다.

특히 해외주식 ETF 가운데 미래에셋자산과 한국투자신탁이 운용하는 상품의 성적표가 좋았다. 1년 수익률 기준 미래에셋자산의 해외주식 ETF 3개 상품이 10위권 안에 들었고, 한국투자신탁 역시 ETF 3개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삼성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해외주식 ETF는 각각 1개씩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형 ETF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에너지 섹터에 많은 자금이 몰렸다. 지난 14일 기준 정보기술섹터에는 4조2312억원 자금이 순유입됐고, 에너지섹터에는 2조40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ETF의 경우 장기성장이 기대되는 주요테마 4종(BBIG)와 미국대표 기술주, 중국 전기차에 투자하는 ETF의 전망이 밝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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