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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인천 공항 주변 업무·숙박·상업 등 공항복합도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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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 마련

중장기 정책과제·장래 항공수요 전망·공항별 개발방향 담겨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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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연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 신설한다. 아울러 공항주변에는 복합관광단지, 업무・숙박・상업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법정계획에는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 견인 △포용적 공항 생태계 조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항을 관리 △ 혁신성장 동력 확보로 미래를 대비 등 4가지 전략을 담았다.

먼저 공항 및 주변지역 간 유기적 연계개발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공항을 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연 1억 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제2터미널 확장・제4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고, 공항주변 복합관광단지, 업무・숙박・상업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개발계획 수립 시 지역기업 우대, 주변지역 개발 등 지역경제 기여방안을 종합 검토하고, 도서지역 공항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해 나간다.

혁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력 양성, 공항기술 발전방향 제시 등 장기 정책목표를 담은 ‘공항 비전 2040’을 수립한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출입국 수속, 공항 외 수속체계 도입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ICT를 활용한 원격관제시스템 개발, 무인원격조종시스템의 국제적 기술표준을 선도한다.

또한 드론택시, 도심형 공항 등 공항분야 R&D 과제를 도출・평가해 핵심과제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한다.

공항별 개발 방향도 세웠다.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객・화물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계획한다.

대구공항 이전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 처리되도록 계획한다.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사업은 공항 혼잡도 개선,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객 편의제고를 지속 추진하되,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등도 감안해 추진방향을 검토한다.

무안・광주공항 통합이전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안공항 시설확충, 접근교통 개선 등 과제를 추진한다.

새만금 신공항은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한 시설규모・배치계획 등을 마련한다.

도서지역 등 소형공항(흑산・백령・서산・울릉공항) 개발은 지역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제기구의 전망치 및 전문 연구기관의 시나리오 분석을 토대로, 향후 30년 간의 항공수요를 예측한 결과, 2050년까지 여객은 연 2.0%(국제선 2.8%, 국내선 0.7%), 화물은 연 1.5%(국제선 1.6%, 국내선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완전한 해소가 어려운 상황으로, 추후 2~3년 간 수요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 시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소요는 8조7000억원 수준으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약 4조7000억원, 신공항 개발에 약 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향후 공항 정책 신뢰도 제고, 공항 개발 과정에서의 갈등과 이해충돌 최소화, 국민・지역경제에 대한 공항의 기여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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