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되면서 처음으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투톱'으로 꼽히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된 가운데,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8강 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의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하면서 자신의 캠프를 음해한 것을 사과하라고 압박했지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박지원 공작'에 저희 캠프가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졌으면 최소한 그것도 사과해야 하지 않습니까?]
윤 전 총장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미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언론계에 널리 퍼져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에 두 사람이 끝낼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면 추가 수사를 해달라는 뜻….]
두 사람의 갈등에 옐로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두 분께 옐로 카드를 꺼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분이 홍준표 후보님이고 또 한 분이 윤석열 후보님입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홍 의원을 향해선 민주당이냐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팩트가 확인이 되면 공작이란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범죄가 됩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이거 완전히 민주당 대변인이 하는 거랑 똑같잖아요!]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어떻게 보면 민주당보다도 더 내부 공격에 열을 올리고 계시는데 과연 우리 국민의힘과 원팀인지….]
탄핵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 하면서 구속시킨 그 공로로 5계단 건너뛰어서 중앙지검장을 했습니다. 중앙지검장 때는 우리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을 서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서 제가 일을 처리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것은 맞지 않고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말이 180도 바뀌는 그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춘향이 아니고 향단이였다, 탄핵을 당해도 싸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유승민 후보가 나한테 물을 자격이 없어요.]
이준석 대표와 녹취록 갈등을 빚었던 원희룡 전 지사는 사과했고,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충정으로 나섰던 건데 그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편하고 잘못된 점들에 대해서 저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는 4·15 총선 부정 투표 의혹 제기에 집중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선관위 직원 이름이 개 씨, 거 씨, 광 씨, 글 씨, 긱 씨, 깨 씨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 전면 무효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이미지를 벗으려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가족들이 모여서 애국가 4절 부르는 거, 각 가족들이 알아서 선택할 문제죠. 아마 저건 낯선 모습을 보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 하신 것 같은데….]
[안상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허경영 후보 내용 보니까 이재명보다 나아서 가서 격려 겸해서 만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 8명으로 5차례 토론회를 더 실시해 다음 달 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hyhe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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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되면서 처음으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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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8강 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의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하면서 자신의 캠프를 음해한 것을 사과하라고 압박했지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박지원 공작'에 저희 캠프가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졌으면 최소한 그것도 사과해야 하지 않습니까?]
윤 전 총장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미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언론계에 널리 퍼져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에 두 사람이 끝낼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면 추가 수사를 해달라는 뜻….]
두 사람의 갈등에 옐로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두 분께 옐로 카드를 꺼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분이 홍준표 후보님이고 또 한 분이 윤석열 후보님입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홍 의원을 향해선 민주당이냐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팩트가 확인이 되면 공작이란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범죄가 됩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이거 완전히 민주당 대변인이 하는 거랑 똑같잖아요!]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어떻게 보면 민주당보다도 더 내부 공격에 열을 올리고 계시는데 과연 우리 국민의힘과 원팀인지….]
탄핵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 하면서 구속시킨 그 공로로 5계단 건너뛰어서 중앙지검장을 했습니다. 중앙지검장 때는 우리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을 서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서 제가 일을 처리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것은 맞지 않고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말이 180도 바뀌는 그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춘향이 아니고 향단이였다, 탄핵을 당해도 싸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유승민 후보가 나한테 물을 자격이 없어요.]
이준석 대표와 녹취록 갈등을 빚었던 원희룡 전 지사는 사과했고,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충정으로 나섰던 건데 그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편하고 잘못된 점들에 대해서 저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는 4·15 총선 부정 투표 의혹 제기에 집중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선관위 직원 이름이 개 씨, 거 씨, 광 씨, 글 씨, 긱 씨, 깨 씨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 전면 무효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이미지를 벗으려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가족들이 모여서 애국가 4절 부르는 거, 각 가족들이 알아서 선택할 문제죠. 아마 저건 낯선 모습을 보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 하신 것 같은데….]
[안상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허경영 후보 내용 보니까 이재명보다 나아서 가서 격려 겸해서 만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 8명으로 5차례 토론회를 더 실시해 다음 달 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hyhe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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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되면서 처음으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투톱'으로 꼽히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된 가운데,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8강 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의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하면서 자신의 캠프를 음해한 것을 사과하라고 압박했지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되면서 처음으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투톱'으로 꼽히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된 가운데,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8강 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의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하면서 자신의 캠프를 음해한 것을 사과하라고 압박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