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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8강에 세 팀…K리그, ACL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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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항 합류…선착한 울산과 최소 한 경기는 한국 팀끼리 ‘더비전’

[경향신문]



경향신문

오늘은 내가 주인공 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이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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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K리그 전성시대다. 10년 만에 세 팀이 8강에 이름을 올리면서 2년 연속 K리그의 아시아 챔피언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열린 2021 ACL 16강전에서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도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승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앞서 14일 울산 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선착하면서 이번 ACL 8강에 K리그 세 팀이 올랐다.

ACL 8강에 K리그 세 팀이 오른 것은 2011년 전북, 수원 삼성, FC 서울 이후 10년 만이다.

2016년 전북의 ACL 우승 이후, K리그는 한동안 ACL에서 중국과 일본 팀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사이 ACL 성적만으로 티켓을 배분하기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규정을 바꾸면서, 동아시아 랭킹 3위로 내려간 K리그는 기존 3장의 본선 티켓과 1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 ‘3+1’ 국가에서 2장의 본선 티켓과 2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 ‘2+2’ 국가로 격하됐다.

그랬던 K리그는 최근 2년간 ACL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카타르에서 ‘버블’ 형식으로 진행된 지난해 대회에서 울산 현대가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세 팀이나 8강에 오르면서 2년 연속 ACL 제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것은 물론, 리그 순위 상승에도 큰 동력을 얻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K리그가 10년 전과 다른 ‘행복동화’를 쓸지, 아니면 그때와 같은 ‘잔혹동화’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아시아 지역에서 8강에 오른 네 팀 중 나머지 한 팀은 대구FC를 꺾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다. 4강까지는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돼 8강에서는 최소 1경기가 K리그 팀끼리 붙는다.

울산-전북의 ‘현대가 더비’, 또는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8강 대진 추첨은 1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16강처럼 단판으로 진행되는 8강과 4강은 전주에서 열리고, 11월23일로 예정된 결승전은 사우디에서 개최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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