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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대단하네'...리버풀 핵심, 밀란전 끝난 뒤 '새벽 3시'에 회복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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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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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의 뛰어난 관리 능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AC밀란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타, 오리기, 살라가 포진했고 헨더슨, 파비뉴, 케이타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로버트슨, 고메즈, 마팁, 아놀드가 책임졌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AC밀란은 레비치, 레앙, 케시에, 토모리, 키예르 등으로 맞섰다.

리버풀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AC밀란의 센터백 토모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은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전반 13분 벤나셰르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살라가 실축하고 말았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 흔들리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42분 레비치가 레앙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분 뒤에는 디아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분 살라가 균형을 맞췄고 후반 24분 헨더슨이 승부를 뒤집으며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날 리버풀 선수들은 엄청난 투지를 선보였다. 끊임없이 AC밀란을 압박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공격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준 선수는 역시 살라였다. 살라는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양 팀 최다 슈팅(5회)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경기 종료 후 살라의 놀라운 몸 관리 루틴이 재조명됐다. 살라는 AC밀란전이 끝난 뒤 새벽 3시에 수영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풀타임에 가까운 후반 39분까지 경기를 소화한 만큼 새벽에 잠을 잘 수도 있었겠지만 정해놓은 훈련 루틴을 깨지 않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살라는 새벽 3시에 잠을 자지 않고 수영장에 있었다. 회복 시간을 즐기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29살인 살라가 자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충분히 30대 후반까지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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