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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다대소각장 개발 윤곽, 서부산 관광거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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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다대포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다대포 개발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장기표류사업인 다대소각장의 개발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섰다. 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대 뉴 드림 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제3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다대포 일원 발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다대 뉴 드림 플랜 추진을 위한 다대포 개발 방향과 비전, 다대소각장 개발계획을 밝혔다.

시는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권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동부산권의 해운대 일원과 중부산권의 북항 지역과 함께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워터프론트 3거점으로 완성한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다대포의 자연환경을 살려 전시컨벤션, 비즈니스 등 체류형 관광거점 지역으로 개발하고 에코델타시티의 미래첨단 산업기능, 사상스마트시티의 동남권 경제중심지기능과 결합해 향후 서부산시대를 열어나가는 중심지가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다대포 일원 유휴 공업지역을 활용한 개발계획은 여러 차례 수립됐으나 계획으로 그치고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다대포 일원에 대한 도시계획을 직접 수립해 개발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토지소유자들의 다대포 일원 통합개발 참여를 유도한다. 도시계획 수립은 지역주민 및 관련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내년 중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 대표 장기표류사업인 다대소각장의 개발방안을 구체화했다. 다대소각장에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 디자인박물관, 어린이 복합문화센터 등을 건립한다. 또 엘리베이터와 브릿지를 연결해 다대동 주민들이 복합문화센터나 다대포해수욕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해 생활권 내 공공시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사업예정지를 직접 둘러본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대포는 해운대해수욕장, 마린시티 못지않게 빼어난 관광,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대 뉴 드림 플랜은 서부산 생활권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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