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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목디스크 예방 첫번째 수칙, '바른자세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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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나 화상회의가 늘고, 한 자세로 오래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척추와 목 등 관절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목 뒤와 어깨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심한 경우 목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오 유의해야 한다. 관절 건강을 지키는 첫번째 수칙은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다. 실제로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주범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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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7개의 뼈와 디스크로 이뤄져 있다. 이때 디스크 내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목 디스크라고 한다. 목에서부터 뻗어 나온 신경이 손가락 끝까지 연결돼 있어, 밀려나온 수핵이 어떤 신경을 압박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목을 움직일 때 목 주변으로 뻐근하고 뻣뻣한 통증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나 승모근, 견갑골 쪽에도 통증이 발생하거나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쪽이 아니라 한쪽으로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라면 현재 나타난 증상을 치료하면서 호전을 기대하는 치료인 보전적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하할 수 있다. 휴식과 충분히 병행할 경우 80% 이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균형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김신회 본터치정형외과 원장은 “목 디스크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목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운동이 동반돼야 한다”며 “경직된 목 뒤쪽 근육을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며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할 때 눈높이에 맞게 각도를 조절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목 디스크는 목 외에도 여러 부위에 증상을 유발하므로,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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