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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페이스X 인류 최초 민간 우주 관광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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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8시 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탑승객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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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 관광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인류 최초 우주 여행의 시작이다.

스페이스X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160㎞ 더 높은 575㎞ 궤도에 도달한 뒤 사흘간 지구 궤도를 돌게 된다.

스페이스X 우주선 '트루 드래건'은 음속 22배인 시속 2만7359㎞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 주위를 궤도 비행한다. 1시간 3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돈다.

탑승자는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 재러드 아이잭먼을 비롯한 4명이다. 아이잭먼은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크루 드래건 네 좌석을 통째로 샀다. 나머지 3명은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의 전문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다.

사흘 궤도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着水)하는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한다.

AP 통신은 민간인 승객들로만 구성된 스페이스X의 첫 우주 비행이자 “민간 기업에 의한 우주관광의 큰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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