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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브스레터 이브닝(9/16) : 마침내 만났다, 홍준표-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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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마침내 만난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시작됐어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1, 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첫 대결이에요. '고발 사주 의혹'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두 사람은 캠프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설전을 주고 받았지만 대면 토론은 처음이라 불꽃이 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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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8명 1차 컷오프 통과
어제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에선 8명이 통과했어요. 가나다 순으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입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어요. 오늘 TV 토론은 이 8명이 벌이는 거예요. 국민의 힘은 1차 예선을 통과한 8명 중 누가 1등인지 순위는 밝히지 않았어요. 윤석열, 홍준표 측은 서로 1위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내일부터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

잔여 백신이 많이 생기자 정부가 예고한대로 내일부터 2차 접종도 잔여 백신으로 맞을 수 있도록 했어요.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 모더나는 4주 지나면 2차를 맞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둘 다 6주가 지나야 했죠. 그러니까 8월 26일 또는 그 전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내일부터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어요. 병원은 아무 데나 가능하고요, 2차 접종을 하면 기존의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휴게소에선 포장만 돼요
추석 대이동도 내일부터 시작될 텐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포장밖에 안 된다는 사실 꼭 알고 출발하세요. 명절 연휴에 면제해주던 고속도로 통행료도 이번엔 내야 합니다.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예요.

수도권이 비수도권의 3배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수도권은 5.1명, 비수도권은 1.6명이에요. 신규 확진자의 80% 정도가 계속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요. 추석에 수도권 사람들이 대거 고향을 찾으면 또다른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는 예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안성, 이천, 용인, 백양사, 섬진강, 함평천지, 보성녹차, 통도사
위에 있는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어요. 고향의 부모님이 백신 접종 완료자가 아닐 경우 가능하면 직접 방문을 자제하고, 가야 한다면 오갈 때 휴게소 진료소에서라도 PCR검사를 받아달라는 게 방역당국의 요청이에요.

호주, 미국의 히든카드 되나?

오늘도 좀 어려운 기사 하나 소개할게요. 미국과 영국, 호주, 이 세 나라가 새로운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했어요. AUKUS는 호주(AUstrailia), 영국(UK, United Kingdom), 미국(US)의 약자를 이어붙인 거예요. 영국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진 나라여서 세 나라 관계는 옛날부터 돈독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안보동맹'을 만든 거예요. 동맹 결성의 이유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들었고 중국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 동맹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누구나 알아요. 중국은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이라는 날 선 반응을 내놨어요.

미·영,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 지원
가장 눈에 띄는 건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거예요. 미국은 지금까지 영국을 제외한 어떤 나라에도 핵잠수함 기술을 내주지 않았어요. 우리나라도 지난해 요청했다가 싸늘하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핵잠수함은 핵연료로 추진력을 얻기 때문에, 충전을 위해 수시로 물 위로 떠올라야 하는 일반 잠수함과는 달리 사실상 무제한 잠항이 가능해요. 또 여기에도 SLBM, 즉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까지 갖추면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 거예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호주의 핵잠수함에 핵무기는 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유사시 SLBM에는 얼마든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해요.

파이브아이즈, 쿼드, 오커스…
호주는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각국 정보기관의 첩보를 주고받는 파이브아이즈(Five Eyes)란 첩보동맹을 2차대전 때부터 맺어왔어요. 최근 미국 의회가 우리나라를 여기에 가입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어요. 또 미국, 일본, 인도와 쿼드(Quad)라는 4개국 동맹을 맺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여기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계속 오고 있어요. 여기에 오커스까지, 모두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포위 전략이에요. 이런 가운데 얼마 전 한국과 호주의 외무·국방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죠.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새로운 카드로 호주가 떠오르는 건 분명해요. 우리나라도 미국의 이런 전략에서 자유롭지 못 하고요.

열차에서 쏜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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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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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 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열차에서 쏘는 거였어요. "동시다발적 집중타격능력을 높였다"고 스스로 평가했어요. 북한 전역의 철도망을 이용해 움직이다 멈춰 서서 미사일을 쏠 수 있으니 기습 공격에도 유리해요. 그러나 북한의 철로와 기차 이동은 우리 군이 위성을 통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어 북한의 기대만큼 기습 공격이 잘 될지는 의문이에요. 실제로 우리 군은 어제 북한 미사일이 800km를 날아갔다고 발표했는데, 북한이 오늘 밝힌 사거리와 일치했어요. 우리 군이 발사 지점과 낙하 지점을 파악했다는 뜻이에요.

온라인 판매 첫날에 완판
광주형 일자리로 잘 알려진 '광주글로벌모터스'. 여기서 생산하는 경차형 SUV 캐스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어제 온라인 예약을 받았는데, 첫날 1만 8940대가 예약 판매돼 완판 기록을 세웠어요. 올해 생산량 1만 2000대보다 많아요. 자동차를 처음 온라인으로 파는 것이어서, 또 문재인 대통령이 예약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죠. 기아 모닝과 같은 휘발유 엔진인데, SUV 외관을 갖추고 있어요. 가격은 기본형(스마트)이 1385만 원, 고급형(인스퍼레이션)이 1875만 원이에요. 좀 비싸지 않은가 하는 논란이 있어요. 또 온라인 판매에 대해선, 딜러 안 만나서 좋다는 반응과 판매 대리점 다 죽게 생겼다는 노조의 반발이 함께 나오고 있어요.

진화하는 단속 : 열감지기로 적발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손님을 잔뜩 받았다가 적발됐어요. 밖에서 안 보이도록 문 꼭 잠근 뒤 입구엔 차 세워놓고 무전기로 교신하면서 손님을 입장시켰는데도 적발됐어요. 경찰이 열감지기로 문제의 유흥주점 외벽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열을 감지해 안에 사람이 있는 걸 알아챈 거죠. 앞뒤 출입문을 막고 비상구 문을 따고 들어갔더니 손님과 종업원 54명이 있었다고 해요. 방역지침 위반 신기록을 세웠어요. 지금까지는 53명이 최대였어요.

오늘 스브스레터 이브닝은 여기까지예요. 내일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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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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