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내일부터 2차도 잔여백신…화이자 3주, 모더나·AZ 4주 가능(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잔여백신 2차접종 6주→화이자 3주·모더나 4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8주→4~12주 간격 가능
AZ 1차 접종자, 일반예약 4~12주 변경도 가능
화이자·모더나 기본 간격 조정은…"검토 필요"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0시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3458만2174명으로 정부가 추석 전 목표로 세운 전체 인구의 70%(3594만4382명 이상)1차 접종은 이번 주중으로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1.09.16. 20hwa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17일부터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도 네이버·카카오 앱으로 잔여 백신을 예약해 접종할 수 있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하면 6주 간격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도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는 잔여 백신은 물론, 28일부터 잔여 백신이 아닌 사전예약 누리집에서도 2차 접종 일을 8주 간격이 아니라 4~12주 범위 안에서 바꿀 수 있다.

내일부터 2차 접종도 SNS로 잔여 백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부터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도 잔여 백신 예약·접종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잔여 백신은 1차 접종으로만 예약·접종할 수 있었지만 17일부턴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와 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하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 간격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백신별 범위 내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6주 간격으로 2차 예약 일이 잡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도 현행 8주가 아니라 4주 이후 접종(4주~12주)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했지만 만 50세 미만으로 2차 접종은 화이자로 교차 접종하는 경우, 4주 이후 화이자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 일을 예약할 수 있다.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 2차 접종 예약 방식은 기존 1차 예약 때와 같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 지도 앱, 스마트폰 웹 탐색기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하단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으로 조회할 수 있다.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는 1차 접종 기관과 다른 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의료기관 예비명단 잔여 백신 예약도 그동안은 1차 접종한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지만 17일부턴 잔여 백신이 있는 모든 의료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 백신으로 SNS나 예비명단을 활용해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다만 2차 잔여 백신 예약은 기존에 2차로 예약돼 있는 백신과 같은 백신으로만 가능하다. 즉, 1차 모더나 접종자가 2차 잔여 백신을 화이자로 예약할 수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있는 50세 미만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만 화이자로 2차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잔여 백신으로 접종 간격을 좁힐 수 있게 된 데 대해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차 접종 완료를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 간격을 단축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고 그 백신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대상자를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17일부터는 2차 코로나19 예방접종도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특히 2차 접종을 잔여 백신으로 예약하면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Z, 2차 접종일 4~12주 범위내 변경 가능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잔여 백신이 아니더라도 2차 접종 일을 4~12주 간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일은 8주가 기본인데 이달 28일부터 본인 사정으로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2.kdca.go.kr)에서 4주~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다. 대신 위탁의료기관이 예방접종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 접속일 기준으로 2일 후로만 예약이 가능해 28일 접속했다면 30일 이후 날짜부터 예약할 수 있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를 기본으로 2차 접종 일을 예약을 하고 있지만 개인 사정이라든지 일정상 8주 이전에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현재까지는 의료기관에 연락을 하거나 보건소를 통해서만 예약 변경이 가능했다"며 "이런 부분들을 예약시스템을 통해서도 허가 범위 내에서 4~12주 사이에서 예약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을 조금 더 당겨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델타 변이 확산이라든지 접종 완료율 제고 등을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화이자·모더나의 기본 접종 간격을 6주에서 일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선 "조금 더 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9월이나 10월 백신 물량이라든지 인플루엔자 접종을 포함한 10월 의료기관의 접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mRNA 백신 접종 간격은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