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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매년 증가하는 백내장, 노안까지 개선하는 인공수정체 선택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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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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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2020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입원질환 중 1위는 노년백내장으로 34만 1천여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보다 약 13% 증가한 수치로 백내장 발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백내장은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관련 치료법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안질환으로 대부분 신체의 노화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눈 부심 증상, 흰 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

노안 역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기능이 떨어져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백내장과 발병 시기가 비슷하다. 이에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개선하려는 중, 장년층이 증가하는 추세다.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없으므로 종래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질환을 개선해야 한다.

이 때 도수가 삽입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활용되면서 백내장은 물론 노안 등 복합적인 굴절이상까지 동시에 개선이 가능해졌다. 원거리, 근거리는 물론 중간거리 시력까지 확보할 수 있어 노안백내장 수술 후 안경 및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노안까지 함께 개선하고자 한다면 개인의 안구 조건 및 시력에 맞는 인공수정체 종류와 그에 맞는 도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에 라식, 라섹 등 각막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변형된 각막 모양이나 곡률 값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검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생활 패턴, 직업, 취미 등 라이프 스타일까지 함께 고려해 인공수정체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노안백내장 수술을 결정할 때 비용이나 할인 등에 의해 결정하기 보다는 해당 의료기관의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집도하는지, 관련 기술력과 레이저 등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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