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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리 집처럼 취식하고 수영하고 단잠’ 간 큰 美도둑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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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미국 연방 교도소 모습(사진은해당기사와무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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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에서는 도둑과 관련한 황당한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남의 집에 들어가 샤워를 마친 뒤 수건으로 몸을 감싼 채 집주인과 마주한 도둑의 황당무계한 사연이 지난 6월 화제를 모았다.

이 도둑은 집주인에게 총에 맞아 죽을 뻔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취식하고 잠까지 자다 잡힌 도둑이 등장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의 한 주택가 가정집에서 도둑이 도둑 같지 않은 짓을 하다 체포된 황당한 사건을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개 도둑은 몰래 침입한 집에서 얼른 물건을 훔쳐 도망가는 것이 상식이다. 미국은 총기소유마저 자유로워 자칫 잘못하다가는 변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문제의 도둑은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가족들이 전날 저녁을 먹고 남긴 치킨을 섭취하고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수영을 즐겼는가하면 옷이 젖자 속옷까지 훔쳐 입고는 손님용 침실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오전 잠에서 깬 집주인은 잠든 도둑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체포했다.

아무래도 도둑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다고 여긴 경찰은 그를 절도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한편 술이나 마약중독이 의심돼 병원 검사도 받게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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