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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숨어 살던 탈옥범도 자수하게 만든 ‘코로나19’ 생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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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 /연합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교도소를 탈옥해 무려 29년간이나 숨어 지내던 60대 탈옥수가 자수를 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가 자수를 한 배경은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이 아니라 뜻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출한 생활고 때문이었다.

16일 호주 공영 ABC방송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탈옥수가 어떻게 제발로 경찰서를 찾아들었는지 상세히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탈옥수는 거듭된 코로나19 봉쇄령에 일감이 끊겨 집세를 내지 못한 채 세들어 살던 거처에서 쫓겨났다. 이후 해변에서 노숙하던 그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적어도 숙식 걱정은 없는 철창 안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드니 북부 디와이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대마초 재배 혐의로 3년6개월형을 받고 1년 1개월을 복역하다가 지난 1992년 8월 1일 탈옥한 지 29년만의 일이다.

2018년에는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6년간 3번 탈옥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탈옥범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자수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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