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 ‘슈칸 신초’는 15일 “한국은 어떤 분야에서 일본을 앞서면 그걸 떠들썩하게 선전한다.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을 이긴 전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최근 하루라도 TV에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시작 전 여자배구 세계랭킹은 한국 14위, 일본 5위였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A조 4차전 결과는 한국 3-2 일본으로 반대였다. 김연경은 경기 최다인 30득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 후 방송에 자주 출연하자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은 한국에 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분위기를 타 올림픽 역대 2번째로 좋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슈칸 신초’는 “물론 16년 동안 배구계를 이끈 김연경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것을 순수하게 아쉬워하는 목소리 역시 한국에 많다”면서도 “도쿄올림픽 일본전 맹활약은 한국 언론이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다. 김연경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일본을 이긴 것을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기쁜 일로 꼽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참가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종목에서 한국은 4-5-4위, 일본은 3-5-10위를 차지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