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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野 “직원 월급 못 받고, 본인은 마세라티”… 조성은 “형편 되니 탄다. 젊은 여성 사업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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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논란에 “본질 훼손 의도…허위사실 바로잡아달라”

세계일보

사진=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 SN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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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현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은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고가의 외제차 ‘마세라티’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자 “허위사실”이라고 15일 반박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본질을 훼손하기 위해 보도되는 내용을 미리 바로잡기 위해 사안을 정리한다”면서 “이상한 임금체불 논란(이 있는데). 이는 허위사실의 보도다.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직원이 없고, 임원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상태에서 이 같은 보도가 이뤄졌으며 이미 종료된 근로관계에 있는 직원들과는 임금 등 모든 것들을 전부 당연히 지급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조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세라티 구입 관련해 “경제적 형편이 되니까 타는 거 아니겠나. 나처럼 젊은 여성이 사업을 하려면 적정한 외관이 필요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표에 대해 “세금도 연체하고, 직원 봉급도 못 주는 분이 고급 주택에 마세라티 승용차”라며 “무언가 느낌이 ‘확’ 오는 듯”이라고 의심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 대표가 작년 3월3일 기준 국세 500만원을 체납하고, 채무 불이행에다 직원 급여 및 4대 보험도 체불 상태라고 지적한 일부 보도를 공유했다. 또 조 대표가 전세 시세가 10억원가량인 서울역 인근의 145㎡(44평) 아파트로 옮겼고, 1억원대 중반을 호가하는 마세라티 ‘기블리’를 자랑했다고 보도한 다른 기사도 소개했다.

세계일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같은 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성은, 네 정체가 뭐냐? 33살 청년이 1억 중반한다는 이태리제 수제 차 마세라티를 타고 서울역 부근 대형 아파트에 살고 경영하던 회사는 국세체납에 대출금은 연체되고 직원들은 월급 못 받고 있고”라고 조씨를 직격했다.

박 의원은 “박지원 국정원장 방송 출연 때 보좌진도 아니면서 수행해가서 대기실에 함께 있고 그 비싸다는 롯데호텔 일식집에서 밥 먹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들 속 뒤집어 놓으려고 나왔냐”라고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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