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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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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추미애, '손준성은 靑이 엄호' 고백…깔끔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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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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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대선후보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9.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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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검찰 청부 고발'에 연루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두고 "청와대가 엄호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엄호하고 있는 인물이 야당에 있는 의원과 손을 잡고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성립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15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나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손 전 정책관을) 청와대와 집권당이 엄호했다고 고백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4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준성 검사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임명한 것과 관련해 "그 자리에 유임을 고집하는 로비가 있었다. 청와대에도 유임 엄호세력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발언을 들어 손 전 정책관이 '윤석열 라인'이 아니며, 따라서 이번 의혹과 윤 전 총장은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손 전 정책관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 정치인에 대한 '청부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추 전 장관이 손 검사를 지난해 2월 수사정보정책관에 임명했고, 8월 유임됐다.

김 대변인은 "고발사주 문제와 관련해서 한 열흘 넘게 뉴스가 쏟아지지만 어디에도 윤 전 총장이 연결돼 있다는 정황 증거들이 없다"며 "이 정도 수준에서 정리가 어제 (추 전 장관의 폭로로) 깔끔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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