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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으로 ‘갤워치4’ 사게 해주세요” 아우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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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가 재난지원금으로 구매 가능한 물품이라는 홍보포스터가 붙어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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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재난지원금으로 좋은 물건 좀 삽시다. 물량 좀 풀어주세요!”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등 디지털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재고 부족으로 지난 주말부터 편의점 주문·판매가 중단됐지만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허탕’을 치고 있다.

소비자들이 웨어러블기기 구매를 위해 대형 마트나 제조사 판매점이 아닌 편의점을 찾는 이유는 ‘재난지원금’ 때문이다.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따라 편의점 가맹점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으로 디지털기기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 몰렸다. 편의점은 기존부터 ‘디지털 액세서리’제품 중 하나로 애플 ‘에어팟’ 등 웨어러블기기를 판매해왔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가 재난지원금 지급 직전인 5일부터 편의점 판매를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매장에 품목이 진열돼 있지 않더라도 예약 후 택배 배송, 매장 발주 등의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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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어러블기기인 ‘갤럭시워치4’.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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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갤럭시워치4는 재고 부족과 주문 폭주로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마트24는 지난 11일부터, GS25는 13일부터 갤럭시워치4 판매를 중단했다. 단 재고가 남은 갤럭시버즈2와 에어팟 등은 현재도 편의점에서 재난지원금을 통한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갤럭시워치4는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이 이어졌기에 편의점 물량 또한 빠르게 소진됐다. 지난달 27일 정식 출시된 이후 최근까지도 사전예약을 하고도 못 받는 소비자들이 있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에서도 3주 이상 배송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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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지난달 27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구매처를 문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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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갤럭시워치4 편의점 판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주문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문의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재난지원금 유효기간이 오는 12월 31일까지인 만큼 추가 물량 확보를 바라고 있다. 강서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재난지원금으로 디지털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꽤 있다”며 “갤럭시워치4는 주문이 중단됐으나 이를 모르고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하다. 입고 일정을 묻는 손님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으로 디지털기기를 사는 사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있어 왔다. 대기업 직영 판매점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는 일부 삼성 디지털프라자, 애플 프리스비 등에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또한 지난해부터 웨어러블기기 판매를 확대해오던 터라 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이 상당수 있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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