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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네덜란드, 25일부터 '거리두기' 푼다…"코로나19 패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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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 인구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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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을 증명하는 '코로나19 패스'를 도입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수용인원을 확대한다.

AFP·AP 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5일부터 1.5m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 규정을 해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카페·식당을 이용할 수 있고 스포츠·행사의 최대 수용인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13세 이상 일반인들이 식당, 술집, 축제 장소에 입장할 때 예방접종 완료 또는 검사 음성판정이나 양성판정 후 회복 등을 증명하는 코로나19 패스를 제시하도록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패스는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 이미 도입됐다.

앞서 고강도 봉쇄 조치를 했던 네덜란드는 지난 6월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가 지난 7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기면서 술집·식당 등에 재도입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부터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거리두기 해제는 접종완료 인구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 정책으로 보인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네덜란드 성인 중 1회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인구는 85.5%,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77.2%다.

한국의 경우 1차 접종 인구 비중은 67%, 접종 완료 인구는 40%다. 한국 방역당국도 백신 접종자 수 증가에 따라 방역수칙 완화 등 접종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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