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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상생형 일자리 5곳…8600억 투자, 114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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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밀양·횡성·군산·부산형 일자리

총 1조8500억 사업 투자, 3900개 일자리 창출 전망

아시아경제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2019년 1월 첫삽을 뜬 이후로 지금까지 8600억원의 투자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5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조성이 마무리될 경우 모두 1조8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광주 외에 경남 밀양, 강원 횡성, 전북 군산, 부산 등 4곳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9월 현재 8600억원이 투자됐고 1140여 명이 고용됐다.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약 1조8500억원이 투자되며 일자리 창출규모는 39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GM이 떠나고 공동화된 전북 군산은 전기차 클러스터로 탈바꿈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전기차 밴을 생산하는 명신은 지난 6월 1호차를 출고했고, 전기버스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지난달 공장을 준공했다. 대창모터스·MPS코리아·코스텍 등 전기차 및 관련부품 기업도 연내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구동유닛 관련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협력업체와 공동 R&D를 통해 원하청 기술공유와 국산화를 추진한다. 전동화시스템 업체인 코렌스이엠이 지난 7월 공장을 준공해 내년 1월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원 횡성도 완성차·부품업체 7개사가 리스크, 이익을 공유하는 조합을 결성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연 2만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초소형 전기화물차인 포트로를 양산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433억원이 투자돼 15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경남 밀양형 일자리에는 지역 뿌리기업 26개사가 주민·기업간 상생을 기반으로 친환경 스마트 뿌리 산단을 조성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신규 상생모델 발굴과 선정, 이행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해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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