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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두데' 김보성 "불의 못 참고 양아치와 격투"..쌍방폭행에 '억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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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보성이 불의를 못 참고 양아치와 격투를 벌인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배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한 김보성은 "허석 본명하고 예명 김보성을 합친 것이다. 개명을 해서 본명이 허석김보성이고 예명은 김보성 그대로 쓴다"라고 설명했다.

개명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보성은 "허석으로 28년을 살았고, 28년을 김보성으로 살았다. 허석도 버릴 수 없고 김보성도 버릴 수 없다. 또 인생을 마감하는 날이 왔을 때 허석김보성으로 하면 나를 아는 사람은 다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안영미는 김보성에게 "93년부터 김보성으로 활동하셨다. 허석에서 김보성으로 바꾸고 성격이 부드러워졌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나름대로 세상의 많은 부분을 포용하게 됐다. 허석일 때는 너무 셌다. 불의를 못 참고, 많은 사건사고에 연류가 됐다"라고 말했고, 뮤지 역시 "그때 출연한 작품에서도 눈빛이 남달랐다. 몸매 관리도 하시고 터프가이 그 자체였다"라며 공감했다.

몇 년 전 김보성의 '의리'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SBS 1일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다는 김보성은 "섭외가 왔다. 가서 '날씨 흐리흐리' 같은 것을 했다"라고 밝혀 안영미를 폭소케 했다.

뮤지는 광고는 몇 편 찍었냐고 물었고, 김보성은 "한 10편 찍었던 것 같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들어왔으면 하는 광고가 있냐는 물음에 "그런 광고를 하나 찍었다. 일반 광고인데 공익광고처럼 학교폭력, 직장내 갑질 등을 손가락 한 방으로 날려버리는 광고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김보성은 "불의에 대처하려면 양심껏 행동해라. 그 이후의 결과는 신에게 맡겨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불의를 못 참았던 경우가 많았다는 김보성은 "남녀가 데이트하는데 양아치 세 명이서 몽둥이를 들고 오는 순간 '도망가세요'하고 격투를 벌였다. 나중에 제가 증인이 없으니까 쌍방폭행이 돼서 억울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의리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김보성은 "없다. 인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의리 운동가, 의리 캠페인을 할 것이다. 상황이 안 좋을 때도 의리를 하면 힘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PD가 의리로 출연료 없이 출연해달라고 하면 하냐"라고 물었고, 김보성은 "그건 아니지"라고 단호하게 답해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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