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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故오인혜, "굿주말" 인사하고 이틀 뒤 스스로..황망 비보 1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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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사진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배우 오인혜 씨의 빈소가 15일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전날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새벽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이후 오인혜는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고 알려졌으나, 끝내 심정지로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발인은 오는 16일이다.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배우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노브레싱' 등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photo@osen.co.kr<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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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노출로 떴지만 누구보다 배우로서 열정이 가득했던 그. 배우 오인혜가 1년 전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인천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횐 후 잠시 맥박과 호흡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끝내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 향년 37세.

사망 이틀 전까지만 해도 팬들에게 일상을 공개했던 오인혜다. 그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피드는 지난해 9월 12일에 올린 “오랜만에 주말 서울 데이트. 출바알~ 모두 굿주말”이라는 메시지다. 팬들에게 해맑은 셀카 사진까지 선물하며 소탈하게 소통했다.

오인혜는 지난 2011년 故박철수 감독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 노출 드레스로 온오프라인을 발칵 뒤집어놨다. 스스로 준비한 스타일링으로 완벽하게 화제를 모은 그는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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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배우로서 노출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애썼다. 2012년 MBC 드라마 '마의’를 비롯해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생생활활',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드라마 스페셜-환향-쥐불놀이'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플로리스트와 스킨스쿠버 활동 등 다양한 재능도 키웠다.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 등 여러 포맷에서 팬들을 만났고 유튜브 ‘오~인혜로운 생활!’까지 2019년 7월에 오픈해 활발하게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팔색조 매력과 재능 덕분에 다채로운 창구로 활약한 터라 이별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여전히 많은 이들은 고인을 잊지 못하고 있다. 37살, 너무 빨리 진 아름다운 꽃을 향해 그리움이 쏟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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