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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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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회장, "레알? 내년 여름 음바페+홀란드 영입할 돈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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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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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킬리안 음바페(22, 파리생제르맹),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을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의 말을 인용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엘 파르티다조'를 통해 "레알은 내년 여름 음바페와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레알은 올여름 비교적 잠잠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비드 알라바를 자유계약(FA)를 데려왔고 스타드 렌의 초신성 유망주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카마빙가의 이적료는 3,100만 유로(약 429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충분히 좋은 영입이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PSG)처럼 이적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빅 사이닝'은 없었다. PSG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굵직한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음바페, 홀란드를 비롯해 폴 포그바 같은 선수들과 꾸준하게 연결됐던 레알은 기존 선수들로 새 시즌에 임한다.

물론 이적시장 막바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던 음바페 영입을 위해 PSG 측에 공식 제의를 보낸 것이다. 가장 마지막에 레알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적료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491억 원)였다. 그러나 PSG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제 레알은 내년 여름 화끈한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직접 가능성을 언급했다. 음바페, 홀란드 영입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은 두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나면 음바페, 홀란드 모두 이적료가 대폭 줄어든다.

먼저 음바페는 1년 뒤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홀란드도 비슷하다.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에도 도르트문트는 판매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그러나 홀란드는 내년 여름 비교적 저렴한 7,000만 파운드(약 1,13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된다.

결국 레알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향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자리를 놓고 격돌할 두 재능을 품을 수 있다. 관건은 음바페와 홀란드를 얼마나 잘 설득할 수 있는지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뛰기를 원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홀란드의 경우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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