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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보냈지만 잘 나가네'...발렌시아, 개막 후 무패→레알-ATM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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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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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마요르카)은 떠났지만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발렌시아는 2019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떠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로날드 쿠만, 게리 네빌이 있던 암흑기를 끝낸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를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보냈고 코파 델 레이 트로피까지 줬지만 피터 림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인해 2019-20시즌 초반 경질됐다.

후임으로 온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1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데려왔지만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조프리 콘도그비아, 프란시스 코클랭 등 주축 자원을 대거 내보냈다. 재정 문제와 더불어 보드진과의 마찰을 빚은 게 원인이었다. 이후 영입은 없었다. 유망주로 팀을 꾸려야 했는데 그라시아 감독은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처럼 내리막길을 걷던 발렌시아는 올여름에 이강인과 작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10년 동안 뛴 성골 유스지만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구단 대우가 달라지지 않자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고 발렌시아는 매각을 노렸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상호 해지를 통해 이강인과 작별했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강인을 보낸 발렌시아는 1,120만 유로(약 155억 원)를 들여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마르코스 안드레, 디미트리 폴퀴에, 지오르지 마마르다시빌리, 오마르 알데레테, 휴고 두로, 엘데르 코스타가 해당됐다. 공격부터 골키퍼까지 보강을 한 셈이었다. 가르시아 감독 후임으로 발렌시아 사령탑이 된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지난 2시즌과 달리 초반 승승장구 중이다.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를 치렀는데 3승 1무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이다. 공수 밸런스도 훌륭하다. 9득점을 하는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팀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2위다.

불안한 시선을 보내던 팬들도 보르달라스 감독의 발렌시아에 기대감을 갖게 됐다. 이제 진정한 시험대가 찾아온다. 발렌시아는 향후 2경기에서 레알, 세비야와 격돌한다. 모두 전력상으로 발렌시아보다 우위에 있는 팀들이다. 이 고비까지 넘긴다면 발렌시아는 더욱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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