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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린 캐슬린 믿어” 호날두 복귀에 불편한 영국 페미니스트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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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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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 맨유)의 복귀를 누구나 반긴 것은 아니었다.

맨유는 1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4-1로 이겼다. 3승 1무의 맨유(승점 10점)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3 완패를 당한 토트넘(3승1패, 승점 9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장 상공에 경비행기가 날며 ‘#Believe Kathryn Mayorga’라는 현수막을 공개했다.

캐슬린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이다. 호날두는 비밀누설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27만 파운드(약 4억 3천만 원)를 지급했다. 하지만 캐슬린은 호날두에게 5600만 파운드(약 907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로 아직 소송이 진행중이다.

영국의 페미니스트 그룹은 “성폭행혐의를 받았던 호날두가 영국에서 다시 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캐슬린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개막전 현수막 운동에 나선 것이다.

호날두는 페미니스트들의 운동과 상관없이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 팬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 유니폼 판매수익으로 1310만 파운드(약 212억 원) 이상을 올려 이미 그의 이적료 1290만 파운드(약 209억 원)를 회수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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