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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그룹, 국회 모빌리티 포럼서 4족 보행 로봇 '스팟'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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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공영운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국민의힘 권성동,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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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첫 상용화 제품을 13일 국회 모빌리티 포럼서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로보틱스를 주제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에서 로보틱스 연구개발 현황 및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발표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상용화 로봇으로 처음 선보인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에는 국회 모빌리티포럼 공동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을 비롯한 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일찍이 로봇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로보틱스를 주요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 및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고 R&D에 박차를 가하는 목적은 결국 우리들과 우리 후손을 포함,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며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차근차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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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열 좌측부터) 국민의힘 정희용, 양금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국민의힘 권성동, 무소속 양향자, 양정숙 의원. (뒷열 좌측부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민의힘 김희곤, 이영, 한무경,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현대자동차그룹 공영운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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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들은 센서 퓨전을 통한 환경인지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판단기술, 메카트로닉스를 이용한 제어기술 등 기본적인 로봇 시스템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ADAS 등 현대차그룹의 기술 역량이 로보틱스 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의 파급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주제 발표 이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첫 상용화 제품인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했다.

스팟 시연을 지켜본 권성동 의원은 “모빌리티는 다양한 산업 간의 융합을 특징으로 하는데, 로봇은 특히 모든 최첨단 기술이 총 집적된 분야로 활용이 무궁무진하다”며 “마침 국내 기업에서 세계적인 로봇 기술을 갖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만큼 앞으로 우리가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총 57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 모빌리티포럼은 국내 모빌리티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공동대표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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